AI 규제 & 기술

AI가 내 음성을 모사한다면? 음성 모조 기술과 법적 보호 방법

bonobono1214 2025. 7. 13. 23:12

 

AI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단 몇 초의 목소리만으로도 누군가의 음성을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를 '음성 모사(Voice Cloning)'라고 부르며, 유튜브 콘텐츠, 전화 사기, 딥페이크 영상 등에 실제로 사용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기술이 악용될 경우, 개인정보 침해뿐 아니라 명예훼손과 금전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AI로 음성이 복제되는 것을 법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AI가 내 음성을 모사한다면? 음성 모조 기술과 법적 보호 방법
Deep fake

음성 모사 기술의 원리와 활용 사례

음성 모사 기술은 TTS(Text-to-Speech)의 발전된 형태로, 딥러닝 기반의 음성 합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말투, 억양, 발음까지 정교하게 재현합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ElevenLabs, Descript Overdub, Microsoft Azure Speech 등이 있지요. 이런 기술은 영화 더빙, 시각장애인 콘텐츠 제작 등 긍정적으로도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특정 유명인의 목소리를 모사해 사기를 시도하거나 정치적 조작에 활용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영역

한국에서는 음성도 ‘개인정보’의 일종으로 간주되며, 동의 없이 이를 녹음하거나 유출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형법상의 명예훼손 또는 사기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성 복제 기술로 누군가를 사칭하거나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을 경우, 피해자는 ‘초상권 침해’에 준하는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일부 주는 음성과 얼굴 데이터에 대한 보호법을 별도로 제정하고 있으며, AI 딥페이크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 조항이 논의 중이에요.

 

사용자의 대응 전략

유튜브, 팟캐스트 등에서 목소리를 사용할 경우 저작권 표시나 경고 문구를 함께 삽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업은 자사 대표자의 음성이나 콜센터 음성을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음성 워터마킹’ 기술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음성이 악용된 정황이 있다면, 즉시 녹취와 스크린샷을 확보하고, 관련 기관에 민원 및 법적 대응을 요청해야 합니다.

 

음성도 내 자산이 되는 시대

목소리 하나로도 내 정체성이 복제되고, 악용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음성의 권리’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법적 의무(생성물 표시, 사전동의, 피해자 보호), 플랫폼 책임 강화, 신속한 삭제·차단 및 이용자 교육 및 인식 제고 등 다방면에서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기술적 대비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