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웹과 모바일 환경 전반에 적용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와 앱도 AI 분석 대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광고, 추천, 위치 추적, 검색 기록까지 AI가 학습하고 판단하는 시대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브라우저와 앱 자체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누구나 실천 가능한 브라우저·앱의 정보 보호 설정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크롬·사파리·엣지에서 설정할 수 있는 보호 기능
가장 널리 사용되는 크롬(Chrome)에서는 ‘시크릿 모드’, ‘사이트별 쿠키 차단’, ‘타사 추적 차단’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메뉴에서는 위치정보 차단, 자동 로그인 방지, 사용 기록 삭제 예약 등이 가능합니다.
사파리는 기본적으로 광고 추적 방지 기능이 강력하게 적용돼 있으며,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동되어 AI 기반 추천 기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설정은 한 번만 바꾸면 장기적으로 강력한 정보 보호 효과를 주지요.
스마트폰 앱에서 주의해야 할 권한 관리
많은 앱들이 AI 기반 분석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 접근 권한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마이크, 위치, 연락처, 캘린더 등이 해당됩니다. 사용자는 앱 설치 후 반드시 ‘앱 권한 관리’로 들어가서 모든 접근 권한을 점검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는 앱은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는 ‘백그라운드 데이터 수집’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가 많아, 배터리 사용량 분석을 통해 어떤 앱이 과도하게 데이터를 수집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VPN과 보안 브라우저의 활용
VPN(가상 사설망)을 활용하면 접속 지역을 숨기고, 네트워크상에서의 정보 추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무료 VPN도 많지만, 개인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유료 VPN 사용이 권장되는데요. 이들 도구는 단순한 익명성이 아니라, AI가 분석 가능한 정보량 자체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도 하나의 ‘습관’
아무리 설정을 잘해두어도, 사용자가 무심코 동의하거나 데이터를 제공하면 모든 보안 기능은 무력화됩니다. 정보 보호는 결국 ‘습관’의 문제이기도 한 것 같네요. 새로운 앱을 설치할 때마다 권한을 꼼꼼히 보고, 브라우저 설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AI 시대에 내가 남긴 모든 디지털 흔적은 분석되고, 예측되고, 활용될 수 있기에, 그래서 우리는 매일 사용하는 앱과 브라우저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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